언어 선택
🇰🇷
한국어
Korean
🇻🇳
Tiếng Việt
Vietnamese
🇨🇳
中文
Chinese
🇹🇭
ไทย
Thai
🇮🇩
Bahasa Indonesia
Indonesian
🇳🇵
नेपाली
Nepali
🇺🇿
Oʻzbek
Uzbek
🇲🇳
Монгол
Mongolian
🇧🇩
বাংলা
Bangla
🇰🇬
Кыргызча
Kyrgyz
🇺🇸
English
English
🇯🇵
日本語
Japanese
뉴스 목록/기사

· 보도 대외협력팀

부산 유학생 81.7% “졸업 후 부산 남고 싶다”… 비자·정보 부족에 발목

▲부산 전경. 출처:픽사베이


— 부산연구원 보고서… 최근 10년간 외국인 유학생 약 200% 급증

— 한국 체류 희망자 중 81.7% “부산에 정착해 취업·진학 원해”


부산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이 최근 10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 체류를 희망하는 유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졸업 후에도 부산에 계속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잡한 비자 취득 절차와 일자리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실제 지역 사회 정착에는 큰 장벽을 겪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정교한 취업 지원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DI 정책포커스 제452호 ‘유치를 넘어 정착으로: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부산 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7,834명에서 2만 3,454명으로 무려 199.4%나 증가했다. 유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0%가 졸업 후 한국에 계속 체류하기를 희망했다. 특히 한국 체류 희망자 중 81.7%라는 압도적인 비율이 수도권 등이 아닌 ‘부산에 그대로 체류하겠다’고 답했다. 졸업 후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취업(74.1%)이 가장 많았고, 진학(21.9%), 창업(3.6%)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 기업들 역시 유학생 채용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부산 지역 기업의 25.6%가 전문 기술 인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유학생의 정착 의지와 기업의 구인 수요가 맞물림에도 불구하고,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심각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한국 취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복잡한 비자 취득 절차(42.2%)’와 ‘일자리 정보 부족(21.1%)’을 꼽았다.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주는 제도적 가교와 정보 채널이 부족해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연구원은 유학생들의 탈(脫)부산을 막고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취업 기반 고도화」와 「취업 서비스 고도화」라는 2대 전략을 제안했다.우선 ‘취업 기반 고도화’를 위해 ▲법무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비자 수요 분석 및 정책 추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교육 품질 보장 및 교육과정 혁신, ▲원스톱 취업 지원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전달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취업 서비스 고도화’ 방안으로 ▲학기 중 전공 연계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 도입, ▲부산일자리정보망 내 외국인 유학생 전용 온라인 채용관 신설 및 채용행사 다변화, ▲우수 채용 기업 대상 친화 기업 인증제 도입 등을 적극 강조했다.


이요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급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이제는 단순한 유치 단계를 넘어 이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인재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비자 장벽 완화와 현장 밀착형 맞춤 취업 서비스가 시급히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뉴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