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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 대외협력팀

외국인 전문인력 몸값 뛴다...3명 중 1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임금근로자 37%가 월 300만원 이상…"만족도 높지만 이직 이유는 '낮은 임금'"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열 명 중 네 명 가까이가 월 3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인력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중이 '200만~300만원' 비중을 앞질렀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국가데이터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나온 조사 결과를 체류 자격별로 다시 쪼갠 것이다.


전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0.2%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6.9%로 뒤를 이었다. 임금 지형은 체류 자격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비전문취업(68.9%)과 결혼이민(48.9%), 방문취업(42.8%)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반면, 영주(59.3%)와 전문인력(50.8%), 재외동포(46.3%)는 '300만원 이상'이 더 두터웠다. 유학생은 절반이 넘는 51.2%가 '100만~200만원 미만' 구간에 몰렸다.


일하는 환경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68.7%가 현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쪽은 비전문취업(77.0%)과 전문인력(74.7%)이었다.


이직을 원하는 비율은 10.8%로 많지 않았지만, 이들이 옮기려는 이유는 뚜렷했다. '임금이 낮아서'가 38.4%로 가장 많았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가 22.0%로 뒤를 이었다. 임금이 이유라는 응답은 모든 체류 자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문인력(47.8%)과 재외동포(38.2%)에서 두드러졌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집단이 오히려 임금을 이유로 이직을 고민한다는 뜻이다.


근로시간은 '주 40~50시간 미만'이 58.1%로 가장 많았고, '50~60시간 미만' 17.8%, '60시간 이상' 8.7% 순이었다.


유학생 22%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


임금 개선의 그늘에는 여전히 취약 계층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은 전체 12.9%였지만, 유학생은 22.0%로 가장 높았고 방문취업(15.8%), 재외동포(14.2%)가 뒤를 이었다.


어려움의 유형도 생존과 직결된 항목이 많았다. '병원비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함'이 36.2%로 가장 많았고, '공과금을 기한 내에 내지 못함'(29.4%), '본인 또는 가족의 학비 마련이 어려움'(25.0%)이 뒤따랐다.


체류 자격에 따라 출신 국가도 확연히 나뉘었다. 비전문취업(87.2%)과 전문인력(53.7%), 결혼이민(35.2%)은 우즈베키스탄·필리핀 등 기타 아시아 국가 출신이 다수였다. 반면 방문취업(87.4%)과 재외동포(74.4%), 영주(69.7%)는 '조선족'이라 불리는 한국계 중국 출신이 많았다. 유학생은 베트남(42.3%)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타 아시아 국가(32.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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